[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6일 삼성증권은 화장품 업종에 대해 메르스 악재로 단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소비가 2차 성장기에 들어서면서 한국 화장품업체들이 적어도 3년간은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판매채널 다변화와 마케팅비용 부담 하락과 같은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종 톱픽(최선호주)으로는 단기 실적 모멘텀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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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기존 부진 계열사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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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추천했다.
그는 "화장품 업계 주요 5개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3%, 14% 성장하며 컨센서스를 각각 6%, 21%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부진 이유로는 메르스로 외국인 수요와 내수에 영향을 받은데다 중국도 수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그는 "메르스의 영향이 6~7월에 걸쳐 나타나는 한편,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 영향에 대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여 3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 화장품 시장의 구조적 변화 측면에서 업종 주가 약세를 매집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내수, 외국인 관광객 수요, 수출 모두에 악재가 있는 환경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보이는 업체가 주가 차별화가 더 심화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대비 영업이익 조정폭이 가장 큰 업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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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다.
그는 "업체별로는 지연 구매가 가능한 화장품 매출 비중이 높을수록 조정 폭이 커 에이블씨엔씨,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의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 대비 하향 조정폭이 30%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 대비 15% 가량 하향 조정했으며 코스맥스에는 아직 수요 위축 영향이 전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2~3분기 실적 조정폭 컸던 업체일수록 4분기 이연 수요 출현에 따른 빠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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