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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연쇄출장' 7일만에 귀국한 신동빈 회장…"뉴욕호텔 경영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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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출국해 美·日 방문 후 귀국
'더 뉴욕 팰리스 호텔' 운영 관련 자신감 드러내
아버지 '셔틀경영'에 이은 글로벌 '서클경영' 中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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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신동빈 롯데 회장이 최근 인수한 '더 뉴욕 팰리스 호텔' 운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신 회장은 지난달 30일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세계소비재포럼(The Consumer Goods Forum)'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길에 오른지 7일만에 돌아와 다소 지친 기색이었다. 신 회장은 김포공항에서 기자와 만나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잘 운영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달 초 8억500만달러(한화 약 9000억원)를 투자해 133년된 미국 맨하탄의 랜드마크 '더 뉴욕 팰리스 호텔'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뉴욕 맨하탄 중심가 호텔을 사들인 것은 국내 호텔브랜드 중 롯데가 최초다. 따라서 호텔업계는 뉴욕 한복판에 있는 유명 호텔을 한국 업체가 인수해 잘 운영할 지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신 회장은 "한국업체가 뉴욕호텔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있다는데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롯데호텔은 지난 2010년 롯데호텔 모스크바 개관을 시작으로 베트남 호찌민ㆍ하노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괌, 중국 선양ㆍ옌타이ㆍ청두, 미얀마 양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 호텔을 건립하며 '글로벌 호텔'의 꿈을 꾸고 있다. 호텔을 통해 세계에 롯데 브랜드를 알린 후 다른 계열사까지 공격적인 해외영토 확장에 나서는 선순환 그림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더 뉴욕 팰리스 호텔'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후 호텔 이름에 '롯데'를 붙일지는 아직 고민 중이다. 신 회장은 "호텔에 롯데 이름을 붙일 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은 지난 1993년 브루나이 국왕이 인수한 이래 22년간 현재 이름을 유지해왔다.
이번 미국 출장은 지난달 일본에서 기업설명회를 마친 지 이틀 만에 강행한 것이다. 신 회장은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세계소비재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사업파트너와 사업전략에 대한 논의를 마치고 일본을 거쳤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힘든 여정을 소화해냈다. 지난달 초 있었던 일본 출장에서는 오랜 지인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화제가 됐고 지난 5월에는 모디 인도 총리와 베트남 호치민 당서기,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까지 만났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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