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부터 싱가포르 국립대 문화센터에서 열린 리 전 총리의 국장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장례식장에 도착해서는 조문록에 "리 전 총리는 우리 시대의 기념비적인 지도자였다. 그의 이름은 세계사에 새겨져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한국인은 모든 싱가포르인과 그를 잃은 슬픔을 함께 할 것이다"라고 썼다.
장례식 후 리셉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다가와 "최근 있었던 3국 외교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감사드린다"며 "의장국으로서 역할을 해주신 것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3국 외교장관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앞으로 필요한 조치를 잘 취해나가자"고 답했다.
이날 국장에는 여러 국가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을 비롯해 아베 총리와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제리 메이트파레 뉴질랜드 총독,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압둘 하림 말레이시아 국왕,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통싱 탐마봉 라오스 총리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3시간여에 걸친 국장 일정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전용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으며 30일 일찍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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