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술집 난동 혐의' 임영규 구속, 과거 "씀씀이가 커 견미리와 이혼" 발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탤런트 임영규가 집행유예 기간에 술집에서 또다시 난동을 부려 구속된 가운데 전부인 견미리와의 이혼을 언급한 방송이 재조명 받았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무전취식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했으나 임영규가 주먹을 휘두르는 등 출동한 경찰관의 안경이 깨지기도 했다.
이에 임영규는 "먼저 자리를 뜬 동행이 술값을 내기로 했던 자리인데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이 아니라 몸을 흔드는 과정에서 팔이 부딪힌 것일 뿐"이라며 항변했다.
결국 서초경찰서는 8일 임영규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정식 구속했다.
임영규는 1987년 견미리와 결혼했지만, 6년 만인 1993년 이혼했다. 임영규는 2011년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씀씀이가 너무 커 아내가 힘들어했다. 그 일로 아내와 잦은 부부싸움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남들은 축의금 3만원을 낸다면 나는 10배 정도 많은 30만원씩 낼 정도로 씀씀이가 컸다"라며 "아내에게 버는 돈을 모두 줬다. 하지만 내 생활비는 어머니한테 받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왜 어머니한테 돈을 받아서 썼을까'라는 후회도 된다. 이혼하기로 했을 때 아내가 두 딸을 키워준다고 해 옷 세벌만 가지고 나왔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임영규는 "아내와 이혼하기 싫어 피해 보려고 했지만 떨어져 생활 한 것이 결국 이혼으로 연결됐다. 이혼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지만 딸들에게 잘 해주지 못한 일이 가슴이 아프다. 딸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살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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