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술집 난동 혐의' 임영규 구속, 과거 "씀씀이가 커 견미리와 이혼" 발언

임영규 / 사진=MBC '세바퀴' 방송 캡처

임영규 / 사진=MBC '세바퀴' 방송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또 술집 난동 혐의' 임영규 구속, 과거 "씀씀이가 커 견미리와 이혼" 발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탤런트 임영규가 집행유예 기간에 술집에서 또다시 난동을 부려 구속된 가운데 전부인 견미리와의 이혼을 언급한 방송이 재조명 받았다.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임영규는 5일 오전 3시께 서초구 서초동의 한 바에서 200만 원 상당의 술을 먹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무전취식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했으나 임영규가 주먹을 휘두르는 등 출동한 경찰관의 안경이 깨지기도 했다.

이에 임영규는 "먼저 자리를 뜬 동행이 술값을 내기로 했던 자리인데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이 아니라 몸을 흔드는 과정에서 팔이 부딪힌 것일 뿐"이라며 항변했다. 앞서 임영규는 지난해 10월,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과 다투던 중 욕설을 하고 술병을 바닥에 던져 깨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지난달 20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결국 서초경찰서는 8일 임영규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정식 구속했다.

임영규는 1987년 견미리와 결혼했지만, 6년 만인 1993년 이혼했다. 임영규는 2011년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씀씀이가 너무 커 아내가 힘들어했다. 그 일로 아내와 잦은 부부싸움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남들은 축의금 3만원을 낸다면 나는 10배 정도 많은 30만원씩 낼 정도로 씀씀이가 컸다"라며 "아내에게 버는 돈을 모두 줬다. 하지만 내 생활비는 어머니한테 받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왜 어머니한테 돈을 받아서 썼을까'라는 후회도 된다. 이혼하기로 했을 때 아내가 두 딸을 키워준다고 해 옷 세벌만 가지고 나왔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임영규는 "아내와 이혼하기 싫어 피해 보려고 했지만 떨어져 생활 한 것이 결국 이혼으로 연결됐다. 이혼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지만 딸들에게 잘 해주지 못한 일이 가슴이 아프다. 딸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살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