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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국내銀 영업실적 개선…순익 9분기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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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국내은행의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4년 2분기 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원에 비해 1조4000억원 증가했다. 분기순이익으로는 2012년 1분기 3조3000억원 이후 9분기 만에 최대치다.
부문별로 보면 시중은행은 당기순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지방은행은 2000억원, 특수은행은 9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 부실 발생이 감소해 대손비용이 줄었고 투자주식에 대한 손실도 줄어든 것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0%로 전년 동기(0.21%) 대비 0.29%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6.59%로서 전년 동기(2.68%) 대비 3.91%포인트 올랐다.
상반기 중 ROA는 0.40%로 지난해 0.21%에 비해 개선됐으나 최근 10년 평균 0.65%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상반기 중 ROE도 5.16%로 지난해 2.69%를 제외하면 2003년 3.41% 이후 최저수준이다.

이자이익은 소폭 상승했다. 2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8조7000억원에 비해 1000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1.82%로 전분기 1.80%보다 소폭(0.0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이 상승한 것은 일부 은행의 고금리 후순위채 상환 등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며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NIM) 추이(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NIM) 추이(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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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도 늘었다. 2분기 중 비이자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5000억원에 비해 1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주식에 대한 평가손실 감소와 SK하이닉스 등의 주가상승으로 인해 일부 은행이 보유주식을 매각해 비이자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대손비용은 2분기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8000억원 대비 1조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부제철 자율협약과 신규 구조조정대상 기업 선정 때문에 대손비용이 증가했지만, 2분기 중 조선업의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신규 부실 발생이 줄어든 것이 전체 대손비용 감소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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