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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가계 빚…1분기 가계신용 1882.8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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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4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축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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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가계신용(빚)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주택거래량 감소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되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82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2조5000억원 감소했다. 2022년 4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줄었다.

가계신용은 일반 가계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을 더한 포괄적인 가계 부채를 의미한다.


가계신용 잔액은 작년 4분기 1885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올해 1분기엔 줄었다. 가계신용은 2022년 4분기부터 작년 1분기까지 감소하다 작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3분기 연속 증가했다.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규모는 1분기 1767조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000억원 소폭 감소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은 12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15조2000억원)보다 축소됐다.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2조6000억원 줄어 전 분기(-9조7000억원)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76조7000억원으로 작년 1분기(1017조7000억원), 2분기(1031조8000억원), 3분기(1049조1000억원), 4분기(1064조3000억원)에 이어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보다 증가폭은 축소됐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증가폭이 축소된 원인에 대해 "전체적인 정책 지원 대출 공급이 축소되고, 작년 말 줄어든 주택거래량 감소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 데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예금취급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과 보험 등 기타금융기관은 전 분기 말 대비 각각 3조2000억원, 4조6000억원 가계대출이 증가했다. 반면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 관리 강화로 8조원 감소했다.


1분기 판매신용(카드 대금) 잔액은 115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3000억원 감소 전환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축소되면서다. 판매신용은 작년 1분기(-2조8000억원), 2분기(-5000억원) 감소하다 3분기(2조4000억원)부터 2분기 연속 증가했다.


서 팀장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로 봤을 때 하향 안정화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들어 정책성 지원 대출의 규모는 전년보다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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