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중 3명은 한국기상산업진흥원, 기상기술개발관리단, APEC기후센터 등의 공직유관단체로 이직했다. 특히 2명은 기상청 퇴직 당일 재취업했는데 기상청 전 국장 이모 씨는 지난해 4월 한국기상기후아카데미 본부장으로 취임했고 3일 뒤인 7일에는 기상청 전 지방청장 정모씨가 퇴직한 날에 기상기술개발관리단 단장에 취임했다.
김 의원은 "기상청 고위 공직자가 직속 산하기관이나 업무상 관련성이 높은 유관단체로 옮긴 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 퇴직 당일 바로 취업했다는 것은 국민의 시각에서 볼 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면서 "공직사회 기강을 해이하게 할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다른 지원자들의 취업의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적절한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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