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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10일 원내대표 선출… 이석기·김재연 제명안 처리는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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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통합진보당은 10일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초미의 관심사인 이석기ㆍ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 처리 여부는 추후 의총을 다시 열어 논의키로 했다.
구당권파와 혁신파 간 대립이 이어지면서 의총 소집 시도가 번번이 좌초됐던 통합진보당은 6일 의원 간담회를 열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원포인트 의총 소집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 토론과 무기명 투표를 반복 진행하며 과반을 확보하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계속하는 방식으로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그동안 혁신 당권파는 국회 개원에 따라 조속히 원내대표를 선출하자고 주장한 반면 구당권파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 구성을 완료한 뒤 원내대표단을 선출하자고 맞서왔다.
이 같은 양측의 입장차는 이ㆍ김 의원 제명안 처리 시기를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혁신 당권파인 심상정 전 공동대표와 노회찬 의원과 구 당권파인 김선동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의총 조기 개최에 부정적인 김 의원은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 심ㆍ노 의원은 의총에 앞서 후보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 세력 구도는 혁신 당권파와 구당권파가 각각 5(강동원, 노회찬, 심상정, 박원석, 윤금순) 대 4(김선동, 김미희, 오병윤, 이상규)로 다소 혁신당권파에 유리하다. 윤금순 의원의 사퇴서가 9일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서기호 전 판사가 승계하게 되는데, 서 전 판사도 혁신파측에 가깝다.

다만 두 세력 모두 과반 의석(6명)에는 미치지 못해 중립 성향이라고 알려진 김제남·정진후 의원이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진후 의원이 혁신파측에 동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유권해석을 통해 통합진보당 의총 개최를 위한 재적은 중앙당기위에서 제명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을 제외한 11명이며, 다만 제명안 처리를 위한 재적은 정당법에 따라 제명 대상인 이ㆍ김 의원을 포함한 13명이라고 확인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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