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대만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4.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증가율 6.55%에 비해 하락했으며 1.21% 감소를 기록했던 2009년 3분기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4.5%보다는 높았다.
대만 정부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최근 연거푸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6월 대만의 물가 상승률은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1.93%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에도 기준금리를 0.125%포인트 상향조정해 1.875%로 높였다.
대만 정부는 올해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5.06%에서 5.01%로 하향조정했다. 수출 증가율 전망치도 15.93%에서 15.33%로,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1%에서 1.89%로 낮췄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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