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비 정순왕후의 애달픈 사랑 소재...9일 오후 2시 종로구민회관서 열려
이번 제작발표회는 오는 4월 8일부터 4월 19일까지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될 본 공연에 앞서 작품을 소개하고 홍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뮤지컬은 한국판 궁중 러브스토리와 특색있는 음악의 만남, 여기에 화려한 무대 의상이 더해져 관중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은 세미클래식에서부터 록, 라틴,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며 민해경의 ‘내 마음 당신곁으로’, 양수경의 ‘사랑은 차가운 유혹’ 등을 히트시킨 작곡가 김기표 씨 외에 김성주 사이니 조시형 등이 참여해 극의 느낌을 더할 32곡을 탄생시켰다.
작품 제작발표회에서는 뮤지컬 작품 설명과 발표회에 이어 출연 배우 소개와 인터뷰가 이어질 예정이다.
종로구 숭인 1동에 위치한 동망봉은 ‘동쪽을 멀리 바라본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어린 나이에 단종과 헤어진 정순왕후(定順王后)가 이후 60여 년간 단종이 유배 간 영월이 있는 동쪽을 바라보며 명복을 빌었던 슬픔이 서려있는 곳이다.
종로구는 이러한 정순왕후 송씨의 절개와 충절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문화제’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이 이야기를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기로 하고, 지난해 9월부터 본격 제작에 들어갔다.
종로구는 ‘뮤지컬 비·애·비’ 속에 녹아있는 현대에 보기 드문 절개와 정절이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단종과 정순왕후의 절절한 마음과 아픈 역사가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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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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