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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예산 연내처리 강행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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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나라당은 30일 새해 예산안 연내 처리를 위한 표결 방침 재확인하면서 협상 결렬시 표결로 처리하겠다며 민주당에 최후통첩을 선언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발전소 수주 성공에 따른 이명박 대통령과 당 지지율 상승을 언급하는 등 새해 예산안 처리에 자신감이 붙은 분위기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오늘과 내일 이틀뿐"이라며 예산안 '마지노선'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50%를 넘어섰고 한나라당의 지지도도 40%를 넘는 등 국민들의 지지와 기대에 보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오늘과 내일 최선을 다해 우리가 할 일은 책임지고 한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4대강 예산과 일반 예산을 분리 심의하고 있는 '투 트랙' 협상과 관련, "연내 처리가 전제되지 않았다면 투 트랙 논의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며 "준예산 사태를 막기 위한 예산안 연내처리는 우리 국회가 지켜야 할 마지막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가급적 오늘 모든 협상을 종결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러나 약속한대로 내일까지 합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지만, 그래도 끝내 합의가 안 되면 도리 없이 민주주의 기본원칙인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투 트랙' 협상과 4대강 예산을 위한 막판 여야 원내대표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31일까지 새해 예산안을 강행처리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SBS라디오 '이승열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내일이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내년 국회 전체예산이 통과가 되어야 준예산으로 가는 불행한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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