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개 사업비 3배로 늘어
12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정양석 의원은 "정부가 총사업비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대규모 국가사업이 돈 먹는 하마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뒤늦게 용지를 선정하고 설계에 착수했으나 이번에는 수요 예측을 잘못해 소각장 용량을 대 조정하는 바람에 당초 사업비의 6.9배인 719억68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런 시행착오로 정부가 국고에서 부담해야 할 돈은 당초 30억원에서 216억원으로 7배이상 증가했다고 정 의원은 주장했다.
현재 정부가 총사업비를 관리하고 있는 국가사업은 1118개(237조)에 달한다. 이 중 사업비가 당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사업은 67개에 달한다. 이들 사업의 사업비는 당초 10조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9월말 현재 31조원이 투자되어 사업비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들어났다.
정 의원은 "총사업비 심의위원회 심사를 강화하고, 사업장별 총사업비 이력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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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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