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몽준 "계파 수장 나와라…그림자 정치 안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2일 "그림자 정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정치 일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 당헌 상에 최고의사결정 기구는 최고위원회이지만 당내 계파를 대변할 뿐이다, 실제 계파 수장들이 나와야 한다" 며 "박근혜 전 대표 뿐만 아니라 이재오 전 의원도 실세라고 판단되면 나와야 한다"고 조기 전당대회 찬성의사를 거듭 피력했다.

그는 "집안에 불이 났는데 누구는 나오고 누구는 뒤에 있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며 "국민들에게 책임 질 수 있는 사람들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조기 전당대회가 대통령 뜻과 반하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선 "그렇게 해석해 준다면 그것도 나쁜게 아니다" 며 "한나라당이 여당이지만 국민 뜻에 부응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그런 얘기 나오는 것은 역동성이 있다는 의미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희태 대표의 조기 전당대회 반대 의사에 대해선 "당권 투쟁하는 것으로 보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번 재보선의 결과는 한나라당의 면모를 바꾸라는 메시지이며 대답해야 한다" 며 "10월 재보선 전에 해야 한다는 것은 강박관념이다, 10월 재보선 이전이어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에 대해서는 "여태 만났지만 도움이 안됐다는 생각에 만날 용기가 부족한 것이다" 며 "한나라당은 칸막이가 많다, 공개모임때는 말이 없다가 별도 모임때 많이 이야기한다. 얼굴을 맞대고 얘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쇄신특위의 전권 주장에 대해선 "최고위가 줄 수 있는 모든 권한이 전권으로 좋은 의견이 많이 나오면 환영 할 것이다" 면서도 "최고위가 특위 결과에 대해 수정하느냐의 문제는 지금 얘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원희룡 위원장이 최고위원을 해봤기 때문에 잘할 것이다"고 일정부분 선을 그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