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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굽는 타자기

빵 굽는 타자기

연재기사 98

갓 구워낸 빵처럼 따스한 온기를 지닌 신간을 소개합니다.

가까운 듯 먼 창업자·투자자…거리 좁히기 안내서

사업엔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이 되거나 IPO(기업공개)에 성공하기까지 스타트업 '창업자'와 외부 '투자자'의 만남은 필수적이다. 본질적으로 스타트업·벤처 투자자는 수많은 가능성을 가진 스타트업에 높은 리 ...

2025.04.25 07:46

벼슬에 얽힌 속담들…뿌리 찾아 팩트체크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이 속담은, 아무리 좋은 벼슬이라도 본인이 원치 않으면 마다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수많은 벼슬 중에 왜 '평양감사'가 이 속담의 주인공이 됐을까. 평양감사는 조선시대 평안도 전체를 관할하던 ...

2025.04.18 11:30

들리지 않는 베토벤, 운명 같은 삶과 음악을 듣다

모차르트(1756~1791)는 클래식음악 역사상 최고의 천재로 꼽힌다. 불과 5살 나이에 작곡을 시작했고, 6살 때부터는 유럽 전역을 순회하며 연주를 했다. 35년이라는 짧은 생애를 살면서 600곡이 넘는 음악을 작곡했고 숱한 걸작도 남겼다. 오죽하면 '모차르트는 ...

2025.04.11 15:08

가짜뉴스 시대 '사실'에 관한 진실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판결은 ‘사진과 조작’이라는 주제로 또다른 파장을 낳았다.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사진을 두고 재판부가 조작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원본 그대로가 아니라 특정 부분을 확대한 ...

2025.04.04 13:17

한국 반도체, 무엇이 어떻게 위기인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해왔던 삼성전자는 최근 안팎으로 크게 낙담하는 분위기다. 지난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임원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까지 나왔다. 이에 세계 1~2위를 다투던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역사상 최대 위기를 ...

2025.03.28 13:56

광기에 빠지는 세계…판단을 미루는 힘이 필요하다

'왜 세계는 점점 광기에 빠지는 걸까?' 영국이 낳은 천재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평생 고민한 질문이다. 그는 19세기 후반에 태어나 일생 자유와 민주주의를 탐구했다. 훌륭한 민주주의 제도가 왜 혼란을 겪는지, 자유는 어떻게 지켜지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

2025.03.21 13:52

괜찮아, 누구나 길을 잃어… 정진아 장편소설 <이별할 땐 문어>

"나는 내가 나아갈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사실을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이 두려웠다. 사람들은 모두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더 많은 것을 얻으려 애쓰는 것 같았다. '링반데룽(Ringwanderung)'이라는 말이 있다. 산속에서 짙은 안개나 눈보라를 만났을 때, ...

2025.03.14 11:04

실리콘밸리 눈부신 성장, 혁신일까 욕망일까

‘시간이 곧 돈’은 아니었다. 19세기 중반 지금의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인 알타 칼리포르니아에 살던 원주민들에겐 그랬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조금씩 이동하며 먹을거리를 찾았고, 시간은 단순히 자연의 변화를 가늠하는 수단에 불과했다. 그러나 ‘포 ...

2025.03.07 11:00

서부지법의 밤, 습격 당한 것은 민주주의였다

2025년 1월 19일 폭도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의 담을 넘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이에 반발한 사람들이 법원을 습격한 것이다. 이들은 경찰을 폭행하고 법원 청사의 유리창과 외벽을 부쉈으며, 방화를 시도했다. 또 영장을 ...

2025.02.28 14:59

수상한 시절에 나온 독재자 소개서

독재자들의 등장은 대부분 화려했다. 그들은 영웅으로 추앙받으며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혼란의 시대 속에서 개혁과 새로운 미래를 약속했다. 하지만 한 번 손에 쥔 권력을 스스로 내려놓을 용기는 없었다. 오히려 욕심만 커졌다. 그리고 결국 대부분은 ...

2025.02.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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