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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민 3명 중 2명 "BBC 수신료 폐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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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영국 국민 3명 중 2명은 공영방송 BBC 수신료를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여론조사 분석기관 파인드아웃나우와 일렉터럴칼큘러스가 영국인 24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42%는 'BBC 수신료를 폐지하고 시청자가 자발적으로 수신료를 내는 방안으로 바꾼다'에 강하게 찬성했다.

21%도 '어느 정도 찬성한다'였다. 반면 23%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나머지는 '의견 없음' 또는 '판단 보류'였다.


또 응답자의 71%는 BBC 수신료 가치에 대해 '매우 나쁨' 또는 '나쁨'으로 답했고 14%만 '좋음' 또는 '매우 좋음'으로 답했다. 11%는 '적당하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나이가 어릴수록 BBC의 수신료 가치가 좋지 않다고 답했다. 수신료 가치에 대해 '매우 나쁨'으로 답한 비율은 18∼24세에서 52%였지만 65세 이상은 40%에 그쳤다.

정치적으로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지지 유권자의 60%가 '매우 나쁨'을 택했고, 잔류 지지자는 32%만 '매우 나쁨'이라 응답했다. 계층별로는 노동자 계급으로 갈수록 '매우 나쁨' 비율이 높았다.


영국에선 나딘 도리스 문화부 장관이 지난 16일 BBC 수신료(연 159파운드·약 25만9000원)를 2024년 4월까지 159파운드(약 25만9000원)로 동결하고 2028년부터는 폐지해야 한다고 언급해 BBC 수신료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BBC는 넷플릭스 등과 경쟁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5년 동안 물가 상승률에 맞춰 수신료를 올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영국 정부가 이를 거절한 것이다.


크리스 홀브룩 파인드아웃나우 최고경영자(CEO)는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이 BBC 수신료 체계의 국면을 바꿨다"고 말했다.


마틴 백스터 일렉터럴칼큘러스 CEO도 "대중은 TV 수신료가 너무 비싸고 돈값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대부분의 사람은 지금의 수신료 방식 대신에 구독 약정 방식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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