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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장세서 수익률 우등생은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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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순매수 상위10 비교
코스닥 고수익 올린 기관, 평균 9.45% 유일하게 플러스
배터리 담은 외인 -1.24%
개인 삼성 줍줍, -11.14%

박스권 장세서 수익률 우등생은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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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증시가 박스권에 갇혀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은 코스닥 종목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올렸고 외국인은 배터리주에, 개인은 여전히 삼성전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기관, 외국인, 개인 등 주요 수급 주체들의 10월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기관이 평균 수익률 9.45%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기관은 셋 중 유일하게 수익률이 플러스였다.

지난달 기관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카카오 , 하이브 , LG화학 , 네이버( NAVER ), 기아 , 크래프톤 , 카카오게임즈 , 현대차 , 에코프로에이치엔 , CJ ENM 순이었다. 이들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카카오게임즈였다. 8~9월 부진했던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33.79%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다음으로 하이브(16.75%)와 CJ ENM(16.58%)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관이 사들인 종목 중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크래프톤(-4.78%) 뿐이었다. 특히 기관은 다른 수급 주체와 달리 코스닥 종목에 대해 눈에 띄는 매수세를 나타냈고 그 결과 양호한 수익률로 이어졌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5월부터 진행 중인 코스피 대비 코스닥 강세 흐름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소외 현상이 올해 상반기 가장 심했고 5월부터 소외 현상이 해소되는 중으로 추가적인 소외 현상 해소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기관은 인터넷주와 지난달 강세를 보였던 콘텐츠 관련주도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1.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지난달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LG화학, KB금융 , 기아, SK하이닉스 , 삼성SDI , SK이노베이션 , 현대차 , 한국가스공사 , 카카오, HMM 이었다. 이중 SK이노베이션(-9.62%), 한국가스공사(-10.38%), HMM(-20.62%)의 주가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면서 평균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은 배터리주에 대해서는 매수 기조를 지속 중이다. 지난달에도 LG화학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가장 많이 순매수한 LG화학은 지난달 7.22% 상승해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개인의 성적이 가장 부진했다. 개인은 지난달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11.14%를 기록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 포스코( POSCO홀딩스 ), 삼성전자우 , 삼성전기 , SK텔레콤 , LG생활건강 , 대한항공 , 셀트리온 , LG전자 , SK아이이테크놀로지 순으로 순매수했다. 이들 10개 종목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종목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7.88% 하락했다. 셀트리온이 20.81% 하락하며 뒤를 이었고 삼성전기, LG생활건강, 포스코 등도 10% 넘게 빠졌다. 개인은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애정이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5.67% 하락하며 7만원선이 깨진 바 있다. 이밖에 개인은 이달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를 감안해 LG생활건강, 대한항공 등 ‘리오프닝’주도 순매수했다.


지난달 개인과 기관은 코스피서 각각 2조8302억원, 737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조88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769억원), 기관(2859억원), 외국인(356억원) 모두 매수세를 나타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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