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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보건당국 "시노백 추가수입 없어...앞으로 모두 화이자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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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백 물백신 논란에 추가수입 중단
"현재 남은용량만 접종하고서 중단할 것"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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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현재까지 수입된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만 사용한 뒤, 추가수입과 접종을 중단한다 밝히면서 시노백 백신의 저효과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시노백 백신을 대거 수입했던 태국 등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2차 접종에는 화이자 백신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방송에 따르면 아드함 바바 말레이시아 보건부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주로 화이자 백신 사용에 집중할 것"이라며 "시노백 백신은 현재까지 1600만회분이 들어와 절반 정도를 사용했으며, 나머지 절반은 기존 접종자의 2차접종에 쓰되 이후 사용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며 추가수입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바바 장관은 "화이자 백신 4500만회를 확보했기에, 인구 3200만명의 70%를 접종하는데 충분할 것"이라며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화이자 백신이 접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N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근 주변 국가에서 시노백 백신의 낮은 예방효과로 인한 소위 '물백신' 논란이 발생하면서 시노백 접종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노백 백신은 태국과 터키 등에서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대량접종이 이뤄졌지만, 해당 국가들에서 최근 델타 변이 확산 후 의료인들의 잇따른 돌파감염과 사망소식에 물백신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 태국과 터키 정부는 시노백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건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한 추가접종, '부스터샷'을 위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미국 정부가 코로나 백신 국제프로그램인 코백스(COVAX)를 통해 지원한 모더나 백신을 보건의료인 147만명에게 부스터샷으로 접종한다고 발표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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