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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아베 "혹독한 바람 분다"…자민당 위기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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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쿄도 의회 선거 과반 확보 실패
도쿄올림픽 80% 무관중 개최도 여당에 타격

아베 신조 전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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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일본 총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집권 자민당이 처한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실시된 도쿄도 의회 선거서 자민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며 당 내부에서 위기감이 불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자민당에 대해 혹독한 바람이 불고 있다. 도쿄도 의회 선거 결과도 그렇다. 우리들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날 홋카이도에서 열린 강연에서 말했다.


지난 4일 실시된 도쿄도 의회 선거에서 자민당은 4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회복하기는 했으나 연립 공명당과 더불어 의회 과반을 장악하는 데는 실패했다.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 지사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역 정당인 '도민 퍼스트(First) 회'가 근소한 차이로 자민당에 이어 제2당이 됐다.

도의회 선거는 올해 가을 실시될 총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졌다.


이에 이번 선거 결과로 다가오는 총선에서 자민당의 앞날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징후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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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도쿄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며 대부분의 올림픽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뤄지게 된다는 점도 여당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번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뒤 가을 총선에서 압승하겠다는 전략을 내건 바 있다.


사실상 무관중 올림픽 개최 방침이 결정되면서 이같은 스가 총리의 구상이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는 해석이다.


아베 전 총리는 또 코로나19 방역과 경기 부양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정부가 기합을 넣어서 협력하면서 접종을 가속하고 싶다"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힘쓸 것이라는 뜻을 표명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일본은행과 협력해 사업자 지원 대책을 실시할 것이며 관광 산업 기반 등이 붕괴하지 않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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