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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짜리 우주관광' 시대 연 리처드 브랜슨…첫 고객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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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주 시범비행 성공한 英 억만장자 브랜슨 회장
우주 관광 티켓 가격 약 20~25만달러
세계적 갑부 600여명 이미 예약 완료
톰 행크스 등 유명인사 다수…일론 머스크도 포함

우주 시범비행 중인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 사진=연합뉴스

우주 시범비행 중인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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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영국의 억만장자이자 글로벌 기업 '버진그룹' 창업자인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우주선 시범 비행에 성공하면서, 우주관광 시대 개막의 신호탄을 쐈다. 브랜슨 회장이 운영하는 우주 관광 기업 버진 갤럭틱은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인 가운데, 천문학적인 가격의 '우주 관광 티켓'을 구매한 첫 손님 명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랜슨 회장은 11일(현지시간) 오전 7시40분께 버진 갤럭틱이 제조한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준궤도 관광'에 성공했다. 준궤도 관광은 우주가 시작되는 고도까지 올라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면서, 지구를 보고 오는 방식의 비행을 뜻한다.

VSS 유니티는 추진 로켓이 장착된 특수한 우주선으로, 모선인 'VMS 이브'에 실려 일정 고도에 이른 뒤 로켓을 분사해 우주까지 올라간다.


이번 시범 비행에는 브랜슨 회장을 포함해 조종사 2명, 임원 3명이 함께 탑승해 우주 관광을 체험했다.


유니티의 준궤도 비행이 성공함으로써, 브랜슨 회장은 민간 우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 억만장자 중 최초로 상업 우주 관광 시대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현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은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 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스페이스X' 또한 궤도비행에 도전할 예정이다.

시범 비행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은 브랜슨 회장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사진=트위터 캡처

시범 비행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은 브랜슨 회장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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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갤럭틱은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우주 관광 서비스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반인이 우주 관광을 하려면 아직 먼 길이 남아있다.


현재 버진 갤럭틱의 우주 관광 티켓 가격은 20~25만달러(2억2914만~2억8642만원) 수준으로, 일반인은 엄두를 내지 못할 만큼 비싼 편이다.


이렇다 보니 인류 최초 우주 관광의 첫 고객 명단 또한 기업인, 유명 배우 등 부유한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버진 갤럭틱에 따르면 현재 우주 관광은 약 600여명이 예약을 한 상태로,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톰 행크스, 세계적 가수 저스틴 비버 등이 포함돼 있다.


브랜슨 회장의 라이벌인 베이조스 의장과 머스크 CEO 또한 버진 갤럭틱의 관광 티켓 구매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브랜슨 회장은 영국 매체 '선데이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는 내 친구"라며 "그는 우리의 우주여행 티켓을 구매했고, 나 역시 언젠가 그의 우주선에 올라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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