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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보험료 인상의 달'…車보험도 오르고 종신보험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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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보험료 인상의 달'…車보험도 오르고 종신보험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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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다음달부터 주요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 보험료가 오를 예정이다. 손해보험사들도 높아지는 손해율을 고려해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금리연동형 종신보험 예정이율을 2.25%에서 2.00%로 0.25%포인트 내렸다. 삼성생명 도 4월부터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예정이율을 2.25%에서 2.00%로 인하할 예정이다.

동양생명 이나 신한생명, NH농협생명, DGB생명 등도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해진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금융소비자에게 보험금·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예상수익률로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된다.


예정이율이 인하되면 투자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험사는 보험료를 더 인상해야 한다. 보험사가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내리면 보험료가 통상 5~10%정도 오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생보사들은 저금리가 장기화되자 지속적으로 예정이율을 낮추며 대응을 하고 있다. 예정이율이 내려가면 계약한 보험금을 받기 위해 내야 하는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자동차보험 월별 경과손해율(자료:보험연구원)

자동차보험 월별 경과손해율(자료:보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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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들은 손해율 증가로 인한 보험료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사들은 구실손의료보험 보험료를 4월에 8~20%정도 올릴 예정이다.


자동차보험료도 오른다. MG손해보험은 오는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 올린다. MG손보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107.7%에 달했다.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보사 가운데 가장 높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시장 85%를 차지하는 삼성화재 , DB손해보험 , 현대해상 , KB손해보험 등 4대 손보사도 연내 인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손해율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은 보험료 인상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운행량이 감소하면서 자동차 사고 빈도도 줄어, 책임보험과 대인Ⅱ, 대물 발생손해액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손해율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적자상태"라며 "손해율 추이에 따라 보험료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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