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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來 최고였던 은행 연체율 0.08%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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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로 2월 0.51%보다 떨어져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 대비”

지난 2월 기준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24년 3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연체율은 0.43%로 전월 말(0.51%)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월 말(0.33%)과 비교하면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신규연체 발생은 줄어들고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늘었기 때문이다. 3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4000억원으로 전월(2조9000억원)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4조2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에 머물렀던 전월에 비해 2조8000억원 늘었다. 더불어 신규연체율도 011%로 전월(0.13%)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 현황을 보면 기업대출뿐 아니라 가계대출 등 전 부문에서 연체율이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0.59%까지 올랐던 전월에 비해 0.1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중소기업·중소법인의 연체율은 각각 0.11%·0.58%·0.61%로 전월 대비 0.07%·0.12%·0.15%포인트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61%였던 전월에 비해 0.07%포인트 낮아진 0.54%다.


가계대출의 경우 0.37%로, 전월(0.42%)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였던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대내외 불안 요인 등으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취약차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금융당국은 분석했다.


금감원은 “연체우려 차주 등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고, 은행권이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상·매각 등)를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하겠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 ATM 스케치.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시중은행 ATM 스케치.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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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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