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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홍수 적색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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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공댐 샨샤댐 위험 수위 넘어서
창강 하류 난징 등 한국 기업 홍수 주의보

방류하는 세계 최대 중국 싼샤댐,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폭우로 싼샤댐의 수위가 최고 수위에 근접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방류하는 세계 최대 중국 싼샤댐,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폭우로 싼샤댐의 수위가 최고 수위에 근접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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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장쑤성에 홍수 적색(1급) 경보가 발령되는 등 중국의 비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위험 수위에 도달한 싼샤(三峽) 댐이 대규모 방류를 시작, 장쑤성 등 창강(양쯔강) 하류지역에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난징 등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피해도 우려된다.

20일 신경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장쑤성 진강시 홍수피해방지 지휘부는 19일 20시를 기점으로 홍수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홍수 적색경보는 샨샤댐 수위가 위험조절 최고 수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빈과일보 등은 한달 넘게 지속된 폭우로 인해 샨샤댐의 수위가 19일 오전 11시 기준 163.85m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홍수 통제 수위인 145m를 무려 19m 가까이 넘어선 것은 물론, 최고 수위인 175m를 불과 11m가량 남겨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샨샤댐 붕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994년 착공, 2009년 완공된 샨샤댐의 최대 저수량은 한국 소양댐 저수량의 13배가 넘는 400억t에 달한다. 완공 당시 샨샤댐으로 인해 지구 축이 바뀔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샨샤댐이 대규모 방류를 시작, 창강 하류지역에 홍수 1급 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보인다. 창장 수문국은 18일 현재 싼샤댐으로 초당 4만5000㎥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22일에는 초당 최고 7만㎥가 밀어닥칠 것으로 예보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 주말 허난, 구이저우, 후난, 후베이, 안후이, 장쑤, 충칭 등에 200~300㎜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폭우로 현재 433개 하천이 범람했으며, 141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3873만명이 발생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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