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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후쿠시마 제1원전 핵연료, 2031년까지 모두 반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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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정부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1~6호기의 수조에 있는 사용후핵연료와 미사용핵연료를 2031년까지 모두 반출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오염수 대응팀과 회합을 갖고 이런 내용의 폐로 공정표가 담긴 '중장기 로드맵' 개정안을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2011년 12월에 정부가 만든 폐로 공정표에 따라 폐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년에 한번씩 개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2017년 9월 이후 2년 만에 발표된 것이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처음으로 2031년까지 수조에 담긴 핵연료를 모두 반출한다는 계획이 명기됐다. 원전 사고 당시 정기검사 중이었던 4호기에선 노심용융(멜트다운)이 일어나지 않아 2014년에 이미 연료봉 반출이 완료됐다. 노심용융이 발생한 3호기에서도 올해 4월부터 반출이 시작됐지만, 장비 문제 등으로 작업이 자주 중단되고 있다.


사고 후 30~40년 내에 폐로 작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는 유지됐으며 이에 따라 폐로 작업의 완료 시기는 2041~2051년으로 예상된다. 폐로 작업에서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용융 연료(파편) 분리는 2호기부터 2021년에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지금까지 방사선 등의 영향으로 작업 중단 및 지연이 잇따르고 있어 개정안대로 계획이 실현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일본 외신들은 평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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