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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8주만에 '사자' 전환…삼성전자 사고 SK하이닉스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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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8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2주 연속 삼성전자 를 가장 많이 담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6일부터까지 20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85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846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는 5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삼성전자를 3503억원 순매수하며 2주 연속 순매수 1위에 올렸다. 뒤이어 삼성전기 를 661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케이엠더블유 (55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348억원), 카카오 (300억원), 하나금융지주 (292억원), 한국금융지주 (285억원), NAVER (261억원), KB금융 (237억원), 삼성E&A (234억원) 등을 사들였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SK하이닉스 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SK하이닉스를 2154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현대차 를 544억원 팔아치웠다. 이밖에 SK텔레콤 (533억원), 헬릭스미스 (363억원), SK (326억원), 이마트 (309억원), 휠라홀딩스 (257억원), 셀트리온 (249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37억원), 롯데관광개발 (232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워싱턴 미·중 무역협상은 과거보다 소기 성과 도출에 대한 기대가 높다"면서 "최근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은 미·중 무역협상 분위기 때문이었던 만큼 장관급 협상 전까지 기대감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은 신흥국 주식시장에 우호적 환경"이라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에 따라 글로벌이머징마켓 펀드 자금 유출이 완화되고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 강도 둔화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에도 기업이익 추정치 회복이 더딘 탓에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1배로, 2010년 이후 코스피 PER 평균과 최고치가 각각 9.5배, 11.3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낄만한 수준"이라며 "2100포인트 안착을 위해서는 펀더멘털 개선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미·중 대화 분위기, 노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연기 등 대외 변수 완화에 따른 안도랠리와 멀티플 부담 간 힘겨루기 속 다음 주 코스피는 2050~2130포인트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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