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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印정유업체 지분 20% 인수…"사업 확장·印과 관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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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 아람코가 인도 정유업체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스의 지분 20%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람코는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스 지분 20%를 150억달러(약 18조300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아람코가 원유 생산 뿐 아니라 정유업계에서도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람코가 최근 사우디 내 정유시설을 확장하고 수년간 해외에서 정유 역량을 키울 거래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WSJ은 아람코가 퍼 올린 원유를 계열사에서 정제하고 가공하는 엑손모빌이나 셰브런 같은 기업으로 거듭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에너지 소비 규모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인도와의 관계를 깊어지게 하려는 조치라고 FT는 분석했다.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회장은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이번 합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아람코와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20년간의 오랜 관계를 향후 장기간 잠재 성장을 할 수 있는 파트너십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람코는 이날 올해 상반기(1~6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469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원유 생산량은 전년동기와 같았으나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순이익은 줄었다.

아람코는 2020년 또는 2021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12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성곻했다. 아람코의 IPO가 성공할 경우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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