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랑크톤 감염시키는 기생생물 신종 발견 연구
국립부경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과학부 유지애 박사과정생이 한국환경생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생구두발표 최우수상을 받았다.
유 씨는 최근 소노벨 경주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아)열대성 플랑크톤을 감염시키는 새로운 기생생물을 발견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평가받았다.
발표 연구 제목은 ‘Morphology of Hobagella saltata n. gen. and n. sp. (Syndiniophyceae, Miozoa) infecting the marine dinoflagellate Cucumeridinium coeruleum (Dinophyceae, Miozoa) and its potential onshore advection’(지도교수 김선주)이다.
유지애 박사과정생은 부산 연안에서 발견한 새로운 기생생물을 단일세포로 분리, 감염 단계별 발달 특징과 유전자 분석을 통한 분자계통학적 특성에 대해 발표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한반도 주변에 영향을 주는 해류와 태풍의 영향으로 (아)열대성 생물의 국내 연안 유입 가능성을 제시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가 이번에 발견한 플랑크톤을 감염시키는 기생생물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종이다. 그는 ‘호박’을 연상시키는 형태학적 특성을 반영해 이 종을 ‘Hobagella saltata(호박엘라 살타타·춤추는 호박)’로 명명했다. 이 연구 내용은 올해 SCIE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arine Science에 실렸다.
이번 한국환경생물학회 춘계학술대회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환경오염에 대한 영향평가 발전방안’을 주제로 10여개 세션에서 130여편의 연구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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