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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저금리 시대 온다는데…'제각각'인 배당수익률, 가장 높은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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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중 2곳은 배당률 2%도 안돼
예상 배당수익률 7%(1곳), 6%(5곳), 5%(10곳), 4%(30곳), 3%(42곳), 2%(82곳) 등
"주가 흐름과 예상 배당률 등에 따라 선별적 대응 필요"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금리인하로 고배당주의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오는 10~11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방어적인 투자자들의 배당주 선호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같은 배당주라고 하더라도 3곳중 2곳은 배당률이 2%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주를 '1% 초저금리시대'의 투자 대안로 삼기 위해서는 향후 주가흐름과 예상배당률 등에 따라 선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19일 기준 배당주펀드(160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2.61%였다. 국내 액티브 주식펀드 내 배당주펀드(56개)의 수익률은 평균 1.83%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0.50%인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셈이다. 최근 일주일간 배당주펀드 유입액도 22억원 증가해 설정액이 9조8116억원에 이른다. 하반기 추가 금리 인하시 1% 초저금리 시대가 온다는 전망에 배당주들이 각광받고 있지만 배당주 내에서도 수익률에 따라 차별적인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내 상장사 중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분석이 가능한 448개사를 분석한 결과, 주당배당금(DPS)과 지난 19일 종가를 반영해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2% 이상인 곳은 총 170개사(37.96%)로 집계됐다.


예상 수익률에 따라 나누면 7%대의 배당수익률을 주는 곳은 오렌지라이프 뿐이었으며, 6%대는 쌍용C&E 효성 등을 포함한 5곳, 5%대는 하나금융지주 두산 기업은행 등 10곳이었다. 4%대의 배당수익률을 주는 곳은 대신증권 세아베스틸지주 SK이노베이션 KB금융 등 30곳으로 나타났고, 3%대는 KT 신한지주 GKL GS 등 42곳이 포함됐다. 이밖에 LG유플러스 두산밥캣 한화 LS SK 제주항공 등 82곳이 2%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됐다. 이를 제외하고 예상 배당수익률이 1%도 안되는 곳이 142곳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리인하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당주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더욱 고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통화완화 대열에 한은 금리인하가 가세하는 지금 국면은 배당투자에 나설 분명한 호기"라고 분석했다.

시장상황과 변동성, 금리 변화에 따라 '고배당주'와 '배당성장주'의 선택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배당주와 배당성장주 모두 하락장에 수익률 방어 역할을 한다"면서 "시장이 상승할 때에는 고배당주 성과가 부진해지지만 배당성장주는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코스피200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 국내 경기와 금리가 오름세로 반전하기 전까지 배당성장주의 상대 성과가 양호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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