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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숙소서 또 '몰카' 발견…美이어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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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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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아일랜드의 한 숙소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숙소에 이어 또 다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 최근 아일랜드 코크의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하려던 뉴질랜드 가족이 거실 천장의 화재경보기에 숨겨져 있던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앤드루 바커는 최근 아내 닐리, 어린 자녀 넷, 조카 등과 함께 14개월간의 유럽 일주 여행 중 아일랜드 코크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에 짐을 풀었다.


IT 보안 전문가인 바커는 숙소 내 와이파이 네트워크 목록을 살피는 과정에서 집안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숨겨진 카메라를 찾는 과정에서 숙소 내부를 촬영한 영상이 실시간 재생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는 영상이 촬영된 모습을 토대로 거실 천장에 숨겨진 카메라를 찾아냈다.


바커의 아내는 즉각 에어비앤비 측에 전화를 걸어 이런 사실을 알렸으나 숙박일로터 14일 이내에 예약을 취소하면 환불을 받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바커가 숙소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고 말하자 주인은 전화를 끊었다가 다시 걸어 거실에만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해명했다.

바커 일가는 숙소를 인근 호텔로 옮겼다. 에어비앤비 측은 바커에게 해당 사안에 관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하고 문제의 숙소를 숙박업소 목록에서 일시적으로 삭제했으나 2주 뒤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숙소를 다시 목록에 올렸다.


바커의 아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고 뉴질랜드 현지 언론에서 이를 집중 보도한 뒤에야 에어비앤비는 해당 숙소를 목록에서 영구 삭제했다. 에어비앤비는 "우리 업체는 숙소 내 몰래카메라 설치를 엄격하게 금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위반 사례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우리는 그 가족에게사과하고 전액을 환불해줬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도 침실에 설치된 화재경보기에 숨겨진 몰래 카메라가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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