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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주식' 비싼값 제대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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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 높은 주식 수익률 좋아
최상위 10만원 이상 종목 평균 수익률 23.89%
100만원 넘는 종목 27%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명품은 명품이었고, 싼 게 비지떡이었다.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1주당 가격대가 높은 주식이 수익률도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00원 미만 동전주는 손실이 컸다.
29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864개 종목의 2016년 말 대비 주가등락률을 가격대별로 분석한 결과 최상위 가격대인 10만원 이상 86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3.89%(지난 24일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100만원이 넘는 6개 종목은 평균 27% 상승률로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 25.24%를 뛰어넘었다.
삼성전자 의 공이 컸다. 이 기간 180만2000원에서 246만7000원으로 36.9% 올랐다. 지난해 11월 280만원대 초반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지난 연말부터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조정받았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40.4% 올랐고, 그 외 태광산업 (47.9%), LG생활건강 (34.2%) 등도 상승률이 높았는데 이들은 100만원대 초고가 주식으로 이른바 명품주로 불리는 종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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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91종목)은 평균 22.09%,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295종목)은 26.91% 상승했다.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157종목)은 6.58% 올랐다.
5000원 미만부터는 손실 확률이 컸다. 1000원 이상 5000원 미만(218종목)은 평균 3.82% 떨어졌고, 1000원 미만 '동전주' 17개 종목은 25.75%의 하락률을 보였다.

동전주 중에서는 에이엔피 가 1년 새 2332원에서 829원으로 떨어져 하락률(64.45%)이 가장 컸다. 케이탑리츠 도 2000원대 중반에서 60.82% 하락해 1000원 미만 주식이 됐다. KR모터스 이스타코 도 각각 572원, 876원으로 50% 이상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가격대별 수익률 격차가 더 컸다. 3만원 이상 73개 종목은 평균 75.0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셀트리온제약 (305.77%), 미래컴퍼니 (346.35%), 포스코퓨처엠 (325%) 등이 3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178.71%), 헬릭스미스 (170.92%), 지씨셀 (145.29%), 녹십자셀 (108.46%), 차바이오텍 (218.9%) 등 제약ㆍ바이오주 상승률도 두드러졌다.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255종목)은 34.45%,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338종목)은 16.85%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5000원 미만 주식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3000원 이상 5000원 미만(231종목)은 평균 3.43%, 1000원 이상 3000원 미만(263종목)은 13.56%, 1000원 미만은 33.47% 각각 하락했다.

동전주 중 플루토스 가 3600원대에서 80% 이상 하락, 631원짜리 주식이 됐다. 씨씨에스 , 중앙첨단소재 , 더코디 , 레이젠 , 파나케이아 등도 1000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이엔플러스 (684.09%)가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다음은 코스모화학 (664.2%), 에이프로젠 (422.9%), 암니스(419.13%), 삼화전기(359.46%)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우리기술투자가 954.55%의 상승률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신라젠 (733.96%), 네이처셀 (520.84%), SCT평가정보(433.05%), 대한광통신(392.62%) 순이었다.

코스피ㆍ코스닥시장 모두 최상위 가격대의 비중이 늘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10만원 이상 종목이 102개로 2016년 말 대비 1.8% 증가했다. 코스닥에서도 3만원 이상 종목이 104개로 2.7% 늘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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