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주식시장에 배당금을 챙길 수 있는 '막차'가 왔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식시장에서는 28일이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이다. 이에 따라 배당기준일인 이날이 배당금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된다.
배당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다는 얘기다.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올해 마지막 기회가 찾아온 만큼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최근 3년간 12월 기관의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배당락일 이전 순매수 및 배당락일 이후 순매도라는 비슷한 패턴이 반복됐다.
임혜윤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부터 기관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순매수 전환했다"며 "이를 기점으로 배당기준일인 27일까지 기관 매수세가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연말 예상 배당 수익률이 높은 상위 10위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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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등이다.
배당 수혜를 얻으려는 투자자들은 '배당락 효과' 때문에 무조건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보다는 배당수익률이 높고 배당락일 이후에도 주가 흐름이 양호할 수 있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 증권가에서는 아주캐피탈, 지역난방공사, GKL, 메리츠화재, 삼성카드, S-OIL, KT&G, 현대해상, SK이노베이션, 광주은행, 강원랜드 등을 배당수익률이 높고(3% 이상)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안전한 고배당주로 추천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풍산, 한온시스템, 고려아연, 현대모비스 등도 코스피 고배당지수 편입 종목 중 4분기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돋보여 배당락일 이후에도 안전한 종목으로 지목됐다.
배당락일 당일 '배당락 효과'로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다.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KOSPI200 지수의 예상 기말 배당수익률은 1.77%이며, 배당을 지수로 환산한 배당액지수는 4.65p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28일 시가에 KOSPI200 지수가 4.65p 수준 만큼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배당락 효과'로 배당락일인 28일 주가가 무조건 하락할 것이라고 미리 우려할 필요는 없다. 배당에 근거해 배당락일에 주가가 일정 수준만큼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그 폭이 크지 않고 시가에 한정 적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금 수령 목적으로 배당주를 보유한 투자자가 배당락 당일에 배당주를 매도할 수 있지만, 그 강도가 강하지 않은 것도 배당락 당일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 출발한다거나 주가가 약세로 마감할 것이라고 단정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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