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수혜를 얻으려는 투자자들은 '배당락 효과' 때문에 무조건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보다는 배당수익률이 높고 배당락일 이후에도 주가 흐름이 양호할 수 있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 증권가에서는 아주캐피탈, 지역난방공사, GKL, 메리츠화재, 삼성카드, S-OIL, KT&G, 현대해상, SK이노베이션, 광주은행, 강원랜드 등을 배당수익률이 높고(3% 이상)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안전한 고배당주로 추천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풍산, 한온시스템, 고려아연, 현대모비스 등도 코스피 고배당지수 편입 종목 중 4분기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돋보여 배당락일 이후에도 안전한 종목으로 지목됐다.
배당락일 당일 '배당락 효과'로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다.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KOSPI200 지수의 예상 기말 배당수익률은 1.77%이며, 배당을 지수로 환산한 배당액지수는 4.65p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28일 시가에 KOSPI200 지수가 4.65p 수준 만큼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배당락 효과'로 배당락일인 28일 주가가 무조건 하락할 것이라고 미리 우려할 필요는 없다. 배당에 근거해 배당락일에 주가가 일정 수준만큼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그 폭이 크지 않고 시가에 한정 적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금 수령 목적으로 배당주를 보유한 투자자가 배당락 당일에 배당주를 매도할 수 있지만, 그 강도가 강하지 않은 것도 배당락 당일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 출발한다거나 주가가 약세로 마감할 것이라고 단정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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