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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몰려 부지분양률 90%"… 2년새 확 바뀐 새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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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규모 1.5조원→10.1조원 '껑충'
부지 분양률 90%… 일자리 1만개 창출효과
입주기업에 법인세·소득세 3년간 면제
새만금청 원스톱지원센터, 기업의 복잡한 행정절차 도와

"2년 전만 해도 입주하겠다는 기업이 없어 빈 땅이 많았다. 현재 분양률은 약 90%이고 올해 10월 분양하는 땅에 대한 입주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 새만금은 지금 변화하고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8일 찾은 새만금개발청 사진. [사진=박승욱 기자]

8일 찾은 새만금개발청 사진. [사진=박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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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단, 투자유치 규모 1.5조원→10.1조원… 장점은 세제 혜택·SOC 등

8일 찾은 전라북도 군산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들은 2년 새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새만금개발청이 문을 열고 8년 5개월간 1조5000억원에 그쳤던 투자유치 규모가 2022년 5월부터 올라가기 시작하더니 19개월간 10조1000억원 규모로 커지면서다.


새만금 산단은 총 9개 공구, 18.5㎢ 규모로 2030년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 중 1·2·5·6공구의 땅 90%가 분양돼 일부는 공장이 가동되고 있고 일부는 설계 중이다. 3·7·8공구는 기업의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매립을 1년 이상 앞당겨 오는 10월부터 분양한다. 4·9 공구는 매립이 완료되면 추후 분양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2030년까지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 혜택이 커지면서 새만금을 찾는 기업이 늘었다. 김 청장은 "입주 기업은 입주 후 3년간 법인세·소득세가 면세되고 이후 2년간 법인세·소득세 50%가 감면된다"며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등을 다니며 인허가 등 절차를 거쳐야 할 수고를 덜기 위해 원스톱지원센터를 만들어 이 같은 절차를 다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철도, 도로,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SOC)이 조성됐거나 조성 예정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8일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입주예정기업 초청 간담회 사진. [사진=박승욱 기자]

8일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입주예정기업 초청 간담회 사진. [사진=박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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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공장의 가동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 시스템도 완비됐다. 통상 대규모 산단이 들어서면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다. 새만금개발청은 전력 공급을 위한 변전설비, 고압설비 등 완공 시기를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2028년에서 2026년으로 앞당겼다고 전했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맞춰 전력 공급망을 미리 구축해 전력이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새만금 산단에서는 출퇴근 근로자를 위한 통근버스까지 운행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10조1000억원의 투자유치로 일자리 약 1만개가 생겨날 것으로 관측된다. 산단에 일자리가 늘면 출퇴근 수요도 늘어난다. 새만금 개발청은 이 같은 수요에 맞춰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전주, 익산, 군산을 오가는 통근버스를 지원한다. 김 청장은 "새만금 산단은 산단 최초로 정부로부터 통근버스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며 "입주 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통근버스 운행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출 기업에 가장 중요한 게 항만"…새만금 신항 예산 400억원→1600억원

이날 열린 새만금 입주 예정 기업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들은 새만금 신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는 "새만금 산단에 들어오고 내년 3월부터 생산에 들어가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게 항구"라며 "수출 기업 입장에서 새만금 신항이 들어서는 것이 가장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새만금 신항 예산이 400억원인데 최근 기업의 수요가 높아 예산이 1600억원으로 늘었다. 내년 말 완공된다"고 답했다.

새만금 산단 규모가 커지는 만큼 용지 확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는 "새만금 산단에 전기, 폐수 등 유틸리티는 잘 되고 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미래에 부지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추가적인 용지 확보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 산단에 기업이 몰리며 사업은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앞으로는 기업이 올 수 있는 용지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8일 찾은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부지 사진. [사진=박승욱 기자]

8일 찾은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부지 사진. [사진=박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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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가산단 5공구에 있는 두산퓨얼셀 군산공장 관계자는 새만금 산단의 장점으로 항이 있다는 점을 꼽았다. 두산퓨얼셀 군산공장은 새만금에 들어선 뒤 지난 3월부터 시운전을 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 관계자는 "두산퓨얼셀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20t이 넘어 배로 운반할 수밖에 없다"며 "새만금은 이처럼 군산항이 있고 신항도 들어서니 이차전지 기업의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공사(GH)는 산단 근로자와 입주민에게 질 높은 정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새만금 수변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변도시는 새만금의 첫 복합도시로 총면적은 6.6㎢다. 새만금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전체 매립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11월부터 도로, 상하수도, 전기 등 도시기반 조성공사를 추진 중이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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