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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시장, '옥시 악재' 차츰 걷히나…온라인 매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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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옥션, 생활용품 매출 소폭 증가
대형마트, 매출 감소폭 줄었지만 예년수준은 아냐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옥시의 제품을 바라보고 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옥시의 제품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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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급감한 생활용품 매출이 6개월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생활용품의 주 구매처로 자리잡은 온라인마켓에서는 매출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G)마켓에서 '옥시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 5월 판매량을 100으로 놓고 월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달 생활용품 전체 매출은 117로 늘었다.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는 각각 108과 105로 증가했다. 주방세제도 123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오픈마켓 옥션에서도 지난달 세탁세제 매출은 112로 증가했다. 방향제와 치약도 각각 103과 117로 판매가 증가했다.

화학성분이 포함된 생활용품에 대한 공포가 다소 줄어들면서 과도하게 피할 필요는 없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생활용품 업체들이 발빠르게 친환경 제품을 내놓은 것도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인 대형마트에서는 매출 감소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예년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보습이다. 표백제, 섬유유연제, 세탁세제, 방향·탈취제 등 대부분의 생활용품은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달 세탁세제·섬유유연제·방향 탈취제·표백제 등의 생활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2% 줄었다. 지난 5월 매출 신장률(-28%)보다는 감소폭이 줄었지만, 올 초(-6.4%)와 비교하면 매출이 줄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생활용품 부문이 주요 판매처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마트에서의 매출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여기에 올해 옥시 사태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옥시 불매운동이 펼쳐진 5, 6월보다는 나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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