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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자율주행차 안전지침에 업계는 일단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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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교통부가 처음으로 공표한 자율주행 차량 안전지침에 대해 관련 업계는 일단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교통부는 20일(현지시간) 자율주행 차량 제조업체와 탑승자가 지켜야 할 수칙 등을 담은 15개 항목의 자율주행차 안전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에는 업계의 강력한 반발로 구속력이 강한 규제는 빠졌지만,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최초의 통일 지침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관련 산업 전략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토마스 교통부 고속도로교통안전국 대변인은 "안전지침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 부분에 주안점을 두면서 규제를 최소화했기 때문에 일부 모호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지침에는 자율주행 기능이 고장 난 경우 대처 방안과 교통사고 발생 시 탑승자 보호 대책, 디지털 해킹 방지 대책 등 탑승자 사생활 보호 대책 등이 골자를 이룬다. 자율주행차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기술 입증 방안과 수집 데이트 공유 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했다.
더불어 각 주정부에 도로주행시험 방법을 통일하도록 촉구했다. 주정부는 각기 다른 자율주행차량의 면허 시험을 도입하고 있어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현재 적용되고 있는 규제도 더욱 명확히 해 혼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이번 지침은 미 정부가 처음으로 국가 차원의 기본적인 방향성을 내놓았다는 상징성을 갖게 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5월 테슬라의 자율주행차량에 탄 운전자가 충돌 사고로 사망하는 등 안전 문제가 지적돼왔다.

안전지침에 대해 자율주행자동차 업계는 일단 환영하는 뜻을 밝혔다. '안전한 도로를 위한 자율주행 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안전지침은 자율주행차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지역 신문 포스트가젯 기고문을 통해 "지난해에만 3만5200명이 도로에서 사고로 숨졌으며 이 가운데 94%는 인간의 과실에 의한 것"이었다며 "자율주행차는 매년 수만 명의 목숨을 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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