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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의 경제학]에잇포켓, 한꺼번에 열린다

최종수정 2016.01.21 07:05 기사입력 2016.01.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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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포켓 잡기 위해 유통업계 분주
-에잇포켓은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한 명의 아이를 위해 부모, 양가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까지 지갑을 연다는 현상
-롯데백화점, 설시즌 아동 상품군 매출 저년보다 30% 증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설 선물'을 구매하는 '에잇포켓'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한 명의 아이를 위해 부모, 양가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까지 지갑을 연다는 이른바 '에잇(8)포켓' 현상은 수년째 관련시장을 키우고 있다. 명절은 유아동기업들과 유통업체에게는 매출을 올릴수 있는 기회다. 명절 시즌 매출은 평소 대비 평균 20~30% 늘어난다. 가성비를 내세운 브랜드부터 옷 한벌에 수십~수백원짜리 브랜드까지 명절 특수를 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이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설 시즌에 아동 상품군의 매출이 전년보다 30% 이상 신장했다. 아동 패션 브랜드 갭키즈도 지난해 설 대목 매출이 20~30% 증가했다. 설대목은 설 전주부터 설 전날을 일컫는다. 올해 설 대목은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유아동업체들과 온라인몰에서는 선물을 구매하려는 수요를 잡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마켓 옥션은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아동 한복 전문관을 열었다.
'설빔 하루 특가' 코너에서는 아동 한복 중 인기 제품 1개를 선정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한정 수량을 특가에 판매한다. 전통한복을 비롯해 리버티원단으로 제작된 퓨전한복 등 다양한 품목을 준비했다. 이커머스기업 쿠팡도 아동 한복을 2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준비했다.
올해는 설 대목과 신학기 시즌이 맞물리면서 초등학생용 책가방 판매 전쟁도 치열하다. 올해는 2008년 황금쥐때 해에 태어난 46만명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이날까지 20개가 넘는 브랜드는 고가의 초등학생용 가방을 출시했다. 올해는 스포츠 브랜드부터 패션브랜드, 아웃도어 브랜드까지 책가방을 내놨다.제품은 고가다. 책가방만 10만원대이며, 신발 주머니까지 구매하면 20만원이 넘는다. 브랜드들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출시일을 앞당겨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은경 롯데백화점 아동 수석바이어는 "명절 전후로 자녀를 위해 아동복을 구입하는 부모, 조부모가 많을 뿐만 아니라, 최근 에잇포켓이라고 불리는 삼촌, 이모 등 친척들까지 조카들을 위한 선물을 많이 해 아동 상품군의 경우 명절 시즌 매출 트렌드가 매년 좋아지고 추세"라며, "명절 시즌은 신학기 준비와 맞물리는 시기라 가방 등 신학기 상품이 매출 신장을 견인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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