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실시가 동아시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본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이지만, 거시적인 접근과 별도로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안정적으로 맡길 수 있는 투자 대상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경환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선 중국 소비주는 사이클이 아니라 장기 트렌드에 투자하는 것으로 매크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여전히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중국경제는 투자와 수출보다 민간소비와 서비스업의 상황이 여전히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런 가운데 후강통 개설을 계기로 검증된 대형 소비주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새로운 소비 트랜드와 정책 변화가 반영되는 업종, 동종 업종 내에서도 성장성이 높은 분야, 플랫폼이 우수하거나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업종 관련 기업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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