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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LGU+ "태양광으로 R&D센터 전기료 연 2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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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대전 R&D센터 태양광설비 6월 완공
모듈 설치 공사 한창…연간 전력량 9% 대체
"설비 구축부터 관리까지 총 29억원 투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이용했을 때 대전 R&D 센터의 연간 전기료 2억원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천홍기 LG유플러스 ESG추진실 책임)

28일 오후 LG유플러스 대전R&D 센터 주차장. 노동자들이 태양광 발전 모듈을 크레인 위로 올리고 있다/사진=황서율 기자chestnut@

28일 오후 LG유플러스 대전R&D 센터 주차장. 노동자들이 태양광 발전 모듈을 크레인 위로 올리고 있다/사진=황서율 기자chest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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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방문한 LG유플러스 대전 R&D 센터 주차장. 지상에 있던 두 명의 노동자가 크레인 위의 노동자들에게 태양광 모듈(판)을 올려 주자 크레인이 구조물 쪽을 향해 올라갔다. 크레인 위 노동자들이 빠져있는 빈 공간을 메꾸자 넓고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의 태양광 시설 하나가 완성됐다. 천 책임은 “발전량이 적은 아침과 저녁을 고려한 현실적인 수치로 연간 전력 사용량의 9%를 대체할 수 있는데 이때 2억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교육·체험시설로 쓰이고 있는 대전 R&D 센터의 주차장, 운동장, 기숙사 등 빈 공간 4862㎡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발전 설비에 들어간 HD현에너지솔루션의 모듈(태양광을 모으는 장치)과 인버터(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장치)는 각각 1740장과 9장으로 용량은 1044㎾다. 이 설비를 통해 연간 약 137만1816㎾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연간 약 630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착공을 시작한 설비시설은 다음 달 중순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약 85%의 공정이 완료됐다. 모듈이 설치된 아래 공간은 주차장, 직원 휴식공간 등으로 사용된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이 지하 전기실에 설치된 태양광 분전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황서율 기자chestnut@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이 지하 전기실에 설치된 태양광 분전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황서율 기자chest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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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모은 전기는 지상 부지 한쪽에 설치된 인버터에서 변환을 거쳐 마지막 종착지인 지하 전기실 분전함(전기 분배를 조절하는 장치)으로 이동된다. 현재는 한국전력에서 송전받은 전기로 센터의 전력을 채우고 있지만, 설비 시설이 완공되면 태양광 발전으로 모인 전기가 함께 사용돼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대전 R&D 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는 자가 소비용으로 따졌을 때 통신 사업자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홍렬 ESG추진실장은 “부지가 가장 넓고 지자체별 태양광 설비 설치에 관한 규정이 다른데 이곳에서 가장 설비를 효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어 고르게 됐다”며 “설비 구축부터 관리 비용까지 총 29억원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대전 R&D 센터뿐만 아니라 다른 사옥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평촌메가센터와 평촌2센터에서도 각각 13.8㎾, 61.36㎾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실장은 "마곡 신사옥 등 최근에 짓는 건물들에 태양광 설비를 올리고 있고 파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도 설비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2022년에는 한국에너지공단의 관리시스템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 현황을 제출하고 확인서를 받는 'K-RE100'에 가입해 에너지 전환 계획을 구체화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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