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민연금, 지난해 성과급 대폭 늘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13년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21억2500만원…전년보다 63.7%↑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운용수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금운용본부 성과급을 전년보다 크게 늘려 지급하기로 했다.

30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기금운용위원회에서 2013년도 기금운용본부 목표성과급으로 총 21억25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의결됐다. 이는 전년보다 63.7% 증가한 액수다.
기금운용 인력이 118명에서 152명으로 늘어난 점을 감안해도 1인당 평균 지급액이 1100만원에서 1398만원으로 27.1% 많아졌다. 전체 기본급 대비 지급률도 16.3%에서 20.3%로 4.0%포인트 올랐다.

국민연금 측은 2011~2013년 3년간 평균 운용수익률이 4.48%로 이 기간 동안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2.49%)을 초과해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급은 운용본부 전체 성과에 따른 목표 달성에 대한 보상인 목표성과급이다. 자산군별로 목표 수준 이상의 추가 재무 성과에 대한 보상인 초과이익성과급은 지급 대상이 없었다. 3개년 가중 목표 초과달성률이 플러스(+)인 자산군이 없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4.16%의 비교적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년 7.03%에서 크게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이 성과급 지급을 대폭 늘린 것은 2016년 전라북도 전주로 이전을 앞두고 운용 인력들을 붙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여전히 국민연금 기금운용 인력들의 연봉 수준이 자산운용업계 평균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성과급을 포함한 국민연금 기금운용 인력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8300만원 수준인 데 비해 자산운용업계 펀드매니저들은 대부분 1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지난해 수익률이 전년도보다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연기금 중 1위를 했고, 5년 평균수익률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연기금 중 2위였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