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자산배분포럼]국민연금, 대체투자 70조원으로 늘린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이 10일 아시아경제신문과 아시아경제팍스TV가 공동주최한 '제1회 글로벌자산배분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이 10일 아시아경제신문과 아시아경제팍스TV가 공동주최한 '제1회 글로벌자산배분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민연금이 현재 40조원 규모인 대체투자 규모를 5년 내 70조원 수준으로 늘린다.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자산배분포럼' 기조연설에서 "2019년까지 주식 및 대체투자 비중을 각각 35%, 1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협소한 국내 자본시장 극복 및 수익 추구를 위해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자산군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3.7%에 불과했던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8.4%로 증가했다. 올 3월말 현재 대체투자 규모는 41조885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5627억원(3.9%) 늘었다.

홍 CIO는 "중기(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을 5.8%로 정했다"며 "5년 누적수익률이 누적 소비자물가상승률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15% 이하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 자산배분전략의 배경에 대해 ▲금리의 지속적인 하락 ▲적극적인 수익 추구 시기 ▲국내 자본시장 영향 최소화 등을 꼽았다.
저금리 지속으로 기금의 장기 재정건전성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채권 위주 포트폴리오를 탈피하는 게 자산배분전략의 첫걸음이다. 2002년 6%에 달하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현재 2.8%대로 내려갔다. 더이상 무위험자산인 채권으로는 적정한 수익을 거둘 수 없는 것이다.

홍 CIO는 "국민연금기금은 2043년 2561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장기인 현재부터 전환기인 2030년 중반까지는 적극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한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높거나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도 장기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추구하고 국민연금의 국내 자본시장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것도 자산배분전략의 핵심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3.7%, 6.4%에 달했다. 국민연금의 매수전략에 따라 시장이 요동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절한 자산배분전략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