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해 여름 이후 유럽 승용차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 하락세를 보이던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반등세로 돌아섰다.
18일 유럽자동차공헙협회가 발표한 2월 승용차 등록자료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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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난달 유럽에서 3만931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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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만4209대를 팔았다. 두 회사의 판매실적은 총 5만51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정도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판매가 줄었지만 기아차 판매가 늘면서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의 현지 승용차 판매시장 점유율은 6.2%로 전달(5.8%)에 비해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8월 6.6%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이후 판매가 주춤하면서 꾸준히 점유율이 떨어졌었다. 올해 유럽시장이 7년 만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차 투입 없이도 지난달 점유율을 반등시킨 만큼 올해 남은 기간에 판매를 더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현지 시장이 늘어나는 만큼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받쳐주지 못하는 점은 회사로서도 아쉬워할 법한 부분이다. 지난달 유럽 신차판매 시장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6% 증가한 89만4730대를 기록했다.
주요 브랜드별로 보면 독일 폴크스바겐이 같은 기간 7.2% 증가한 22만773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이 3.5% 늘어난 10만6406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르노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도요타, 볼보, 스즈키 등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판매가 늘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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