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해빙기에 발생하기 쉬운 지반 및 토사 붕괴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월17일~3월14일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대비 건설현장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올해 해빙기 고위험 건설현장을 더 많이 점검하기 위해 현장의 위험도에 따라 차등관리를 하기로 했다.
지반 및 토사 붕괴 등 대형사고에 취약한 현장, 굴착공사, 대형교량 및 터널공사,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를 많이 사용하는 현장 중 고위험 현장 500여 곳을 선별해 집중 감독을 하고, 나머지 현장은 예방점검 및 현장소장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고용부는 해빙기 건설현장의 재해 유형별?위험 요인별 안전대책과 안전점검 확인 사항 등을 담은 매뉴얼(해빙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가이드라인)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건설업체 및 건설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박종길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해빙기는 지반 붕괴 등의 위험요인을 안고 있는데다 겨우내 못했던 공사를 만회하기 위해 무리한 작업을 강행하는 경우가 많아 건설재해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도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확인 점검을 철저히 하는 등 대형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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