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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3차발사]추가 정밀 작업…11월9일~24일 오후 4시~6시55분 발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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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나로호 3차발사 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오는 11월9일~24일까지 발사를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0월내 발사는 불가능하게 됐다. 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파손된 고무링(Seal)을 발사체조립동에서 새로 교체해 수행한 기밀시험에서는 누설이나 파손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러 비행시험위원회는 이번 파손 사태를 경미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보다 철저한 발사 준비를 위해 추가 정밀 분석을 수행하기로 하고 파손된 실을 모스크바로 보냈다. 파손된 면을 정밀 검사하면 구체적인 이유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을 토대로 관리위원회는 국제기구에 발사일을 통보한다. 계획대로 라면 11월9일 이후에 나로호 발사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노경원 전략기술개발관은 "국제기구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는 절차를 밝을 예정"이라며 "통보 문서에는 관례상 발사 예정일을 발사가능시간의 첫날인 11월9일로 설정하고 발사 예비일을 11월10일~24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러 비행시험위원회의 기술적 분석결과가 나오면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발사 기준일을 구체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해했다.
▲교과부 노경원 전략기술개발관.[사진제공=교과부]

▲교과부 노경원 전략기술개발관.[사진제공=교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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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노경원 전략기술개발관 일문일답.

-예비일을 11월9일~24일까지 길게 잡은 이유가 궁금하다.
▲일본은 두 달을 잡은 경우도 있다. 우리의 경우 일주일로 잡는 것이 보통이다. 9일을 기준으로 일주일로 잡으려다가 조금 더 여유를 줬다.

-파손된 살에 대한 분석결과는?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검토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새로운 실로 교체해 실험했는데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추가 정밀작업이 필요하다. 모스크바로 파손된 실을 보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러시아 현지에서 분석한 결과는 이번주 말에 나온다. 이어 11월2일 한·러비행시험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다.

-발사체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닌가.
▲전혀 없다. 이번 파손된 실은 발사체와 관계가 없다. 약간의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문제가 된 CD-2는 발사체 1단에 부착해서 제작된다. 이 부분이 발사대와 결합된다. 발사할 때 발사체는 CD-2를 떨어트리고 발사된다. 떨어트리는 면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발사체와 CD-2가 결합된 부분이 파손된 것이다. 발사체의 문제는 아니다. 안에 있는 실이 두 개가 파괴되고 큰 실이 바깥으로 삐져나온 것이다. 총 3개에 문제가 발생했다.

-경미한 상황이라고 했는데 실을 굳이 러시아에 보내는 이유는?
▲실을 바꿔서 새로운 실로 교체해서 기밀 시험을 했다. 실이 다시 파손되거나 새는 것은 없었다. 실만 교체해서 발사하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으려고 한다. 파손된 부분에 대한 정밀 검사를 더 하겠다는 것이다. 실의 불량인지, 다른 원인에 의해서 실이 파손된 것인지 이 부분을 정확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실 자체를 러시아로 보내는 걸은 파손된 면을 보면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보내는 것이다.

-국제기구에 통보하는 날짜는
▲곧바로 통보한다. 국제기구에 통보하는데 7일 정도 걸린다.

-발사 예정시간이 궁금하다.
▲겨울로 가면 갈수록 윈도우(위성발사가능시간대)가 줄어든다. 11월 중순 이후에는 오후가 된다. 11월 중순이 되면 오후 4시~6시55분 사이로 생각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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