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류진 풍산 그룹 회장이 올해 집들이 행사를 두 번이나 열며 그룹의 미래를 본격 그려나간다.
기술연구원과 신사옥은 각각 R&D와 경영의 총본산 역할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다. 올해로 회장 취임 11주년을 맞은 류 회장은 지난 2008년 그룹 창립 40주년 기념식에 선포한 비전 ‘풍산50’를 통해 오는 2018년 매출 12조, 경상이익 1조원 달성하겠다는 성장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기반이 바로 기술연구원과 신사옥이라는 것이다.
이날 개원식에서 류 회장은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역설했다.
이어 “기술연구원의 활동에 대해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 인력을 확보하는데 인색하지 않고 과감하게 뽑겠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연구진들에게 “현대는 기술이 기업인 시대이기 때문에 기술 혁신이 바로 기업의 혁신이다”며 “기술연구원 구성원 모두는 풍산그룹 혁신의 주체이자 리더라는 자부심과 함께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기술연구소는 울산과 경주 등 사업장 별로 산재된 연구 개발 조직을 통합하고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연구 역량을 상향시켰다.
풍산그룹은 창립 43년 만에 마련한 신사옥에 풍산홀딩스 를 비롯해 ㈜풍산, 계열사 및 협력업체 등을 입주시켜 지주사 체제에 맞춘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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