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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치 증시전망]단기저점은 15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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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증시 속 반등 기대는 위험할 수 있어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정진욱 (필명 이리 정진욱)

2월 첫째 주 증시는 중국과 미국의 악재로 인한 급락에서 반등에 성공을 하느냐, 추가적인 조정을 보이느냐가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이었다.
1월 중순까지 모두가 코스피지수 2000p를 바라보며 장밋빛 꿈에 부풀어 있을 때 보란 듯이 조정이 왔고, 우리들에게 다시 한 번 겸손이란 단어를 새겨줬다.

최근 국내증시에 뚜렷한 호재가 없고 외국인 순매수 강도도 다소 둔화된 상황에서 대형주보단 재료에 민감한 코스닥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고, 특정업종군으로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는 것이 아닌 단기적인 시세를 노린 매수세가 눈에 띠었다.

2009년 4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코스피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3분기 대비 15.3%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코스닥은 8.3%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 점도 코스닥이 대안으로 더욱 부각될 수 있는 이유였다.
코스피는 환율상승과 도요타 리콜사태로 자동차관련주들이 상승했고, 코스닥은 주 초반에는 강력한 재료로 높은 상승률을 보여줬던 철도 관련주 3D 헬스케어주들의 반등을 시작으로 전기자전거의 급성장으로 인한 자전거 테마, 정상회담의 기대감으로 인해 남북경협주들의 반등이 두드려졌다.

하지만 지수가 하락 탄력을 줄여가는 동안 상대적으로 반등 기대감을 높여 갔지만, 휴일을 하루 앞두고 유럽의 악재로 시장은 큰 폭의 하락으로 마감했다.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재정적자 문제가 붉어지며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채 CDS 가산금리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는 등 전반적인 유럽국가들이 재정적자에 따른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럽증시는 물론 뉴욕증시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우리증시도 동반하락하며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한국은행은 '최근 국제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평가'라는 보고서에서 이들 해외 악재로 세계 경제가 더블딥(경기상승후 재하강)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스, 스페인,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 일부 유로 회원국이 재정문제로 인해 국가 부도 위험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회원국의 도움으로 부도위기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낙폭이 과대했기에 반등만 해준다면 강한 매수세가 유입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기관의 펀드환매 압력과 개인들의 단기하락장에서의 매수세가 저조하고, 지속적으로 외인들의 매수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반등에 대한 희망적인 기대를 가지는 것은 위험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시장은 항상 우리의 예상을 비웃듯 또 우리의 걱정을 뒤로한 채, 반등의 기회를 노릴지 모른다.

단기적 반등이 오더라도 투심이 악화된 현 상황에서 언제라도 추가하락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또 그 하락속도도 빨라진 상황이기에 개인들이 빠른 대처를 하기가 무척이나 힘든 상황이다.

저점에 대한 여러 가지 예측들이 나오고 있지만, 마지노선은 1520선으로 보고 있다.

만약 1520선이 하방이탈을 한다면 추세적으로 상승장에서 하락장으로의 전환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상황이기에 심리적인 마지노선인 1520선이 절대 깨지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1520선 이전에 저점을 잡고 반등이 나와 준다면 이는 대세 상승장의 조정에서 좋은 가격으로 관심권에 있던 주식을 매수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 리포트는 하이리치에서 제공하는 것이므로 아시아경제신문의 기사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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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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