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조는 "7월 18일과 8월 3일, 12일, 16일, 30일 등 다섯 차례에 거쳐 지식경제부에 '발전사장들이 전력수급문제에 무관심한 채 노조파괴에만 혈안이 되어 언제 전력대란이 발생할지 모르니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지경부 장관과 차관 면담을 요청했지만 지식경제부는 이를 철저히 무시하였으며 발전회사 사장들 또한 노동조합이 제기한 전력대란 우려에 대해 나몰라라 했다"고 주장했다.
발전노조는 "어제 벌어진 사상 초유의 정전사태로 인해 수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공포에 떨었으며, 국가경제에도 천문학적인 막대한 손해를 초래했다"면서 "명백한 인재인 이번 정전사태에 대해 지경부와 발전 5사 사장들은 더 이상 불가항력적 사태라며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직무태만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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