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소방방재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안효대(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전사태 당일 22시 집계기준으로 정전과 관련된 출동건수는 1907건에 달했다. 이중 5건을 제외한 1902건은 엘리베이터에 갇힌 승객 등의 구조활동이었다. 나머지 5건은 구급활동과 화재로 인한 출동이었다.
안 의원은 “예상치 못한 정전사태에도 불구하고 응급조치를 통해 소중한 생명들을 건지게 된 것은 다행”이라며 “하지만 전국적인 정전이 발생한지 2시간45분이 지나서야 소방방재청이 긴급구조 활동 강화지시를 내린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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