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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산]강남·북 균형발전 위해 내년도 1조97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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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위한 서울시·경기도·수원시·화성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위한 서울시·경기도·수원시·화성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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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내년도에 예산 1조97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강남권의 주거환경 개선, 교육·문화·돌봄시설 확충,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 교통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자금을 우선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일 '2019년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강남·북 간 격차해소는 그동안 끊임없이 지적 받아온 문제이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구 삼양동에서 한달간의 옥탑방 살이를 마치고 발표한 개발계획에도 포함 된 내용이다.

시는 우선 균형발전 예산을 통해 내년도에 빈집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총 2444억원을 투입해 노후 저층주거지 내 방치된 빈집을 시가 매입, 청년·신혼부부 주택으로 공급해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난 해결을 동시에 이룬다는 목표다. 우선 내년도에 빈집 400가구를 매입하고 2022년까지 1000가구를 매입해 총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민공동체가 주도하는 마을재생 사업에도 111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 8월 말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7개 지역(강북구 수유1동, 중랑구 묵2동 등)에 대해 내년도 450억원을 포함해 4년간 총 1500억원을 지원해 주거환경 정비, 공동체 활성화 등 주거지 재생을 추진한다. 또 도시재생 뉴딜과는 별개로 주민역량 강화 등 준비기간을 거친 '희망지사업(2017년 선정)' 지역 중 5개소에 대해 5년(2019년∼2023년) 간 총 500억원 규모로 마중물 사업을 추진한다.
집수리와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225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선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집수리를 실시하고 마을정비공사의 경우 해당지역의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이 우선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해당지역 업체에 계약 우선권을 부여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생사업으로 발생하는 이익이 해당 지역에 유보되도록 해 골목경제를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착공엔 균형발전 예산 53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타 지역 대비 중증응급환자 진료 인프라가 부족한 동북권의 공공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지난 메르스 사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관리역량을 갖춘 전국 유일한 감염특화 응급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선 194억원의 재정이 마련됐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체육관이 없는 강북권 6개 학교에 체육관을 건립하고 뮤지컬·학교시설뮤지컬·음악 등 문화예술활동 전용 교실도 설치한다.

신이동수단 설치엔 20억원이 편성됐다. 어르신 등 보행약자가 오르막이나 구릉지대를 쉽게 다닐 수 있도록 경사형 모노레일 등 신 유형 교통수단 도입을 추진한다. 우선 강북구 미아역과 솔샘역 인근에 경사형 모노레일과 엘리베이터를 시범 도입 할 방침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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