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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스피커 ‘알렉사’, 유방암 체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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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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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아마존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알렉사'가 여성들의 유방암 징후와 증상 자가체크에 큰 도움을 줄 듯하다.
영국 유방암 자선단체 브레스트캔서캐어(BCC)는 알렉사로 유방암 징후ㆍ증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영국 다블로이드 신문 '더 선'이 최근 소개했다.

알렉사는 유방암 징후ㆍ증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여성들의 유방 자가체크도 안내하게 된다.

BCC의 임상 전문가들이 아마존과 손잡고 새로 개발한 알렉사 덕에 여성들은 좀더 확실하게 유방암을 체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흔히들 유방암 자가체크에서 응어리 여부만 확인하곤 한다. 그러나 다른 징후도 많다. 알렉사는 이를 잊지 않도록 여성들에게 상기시킨다.

BCC의 임상간호 전문가 애디 미첼은 "영국의 경우 여성 가운데 33%가 가슴을 정기적으로 체크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알렉사를 옆에 두면 생명과 직결된 유방 체크 습관이 몸에 배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첼은 "나이와 상관없이 자기 유방 상태에 대해 아는 게 중요하다"며 "혹이든 홍반이든 함몰된 유두든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렉사가 내장된 아마존 에코 플러스(사진=블룸버그뉴스).

알렉사가 내장된 아마존 에코 플러스(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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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으로 확진 받은 여성은 알렉사의 지식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알렉사는 유방암 치료 지원 앱 '베카(BECCA)'로 유방암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날마다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는 건강식단, 장기적인 부작용 관리, 다른 환자의 체험담 등 엄선된 기사 5건도 포함돼 유방암 확진 이후의 삶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기 가슴을 정기적으로 체크하지 않는 여성들 가운데 5분의 1은 자가체크 방법에 대해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런던 소재 BMI더블랙히스병원의 외과전문의 키슬라야 타쿠르는 "유방암의 가장 흔한 징후로 응어리를 꼽을 수 있다"며 "이는 여성들 스스로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증상도 있다. 유두의 유혈 분비물, 함몰되거나 납작해진 유두, 보조개처럼 가슴 피부가 움푹 파이거나 주름이 생기는 현상, 겨드랑이나 쇄골 부위의 붓기, 가슴이나 겨드랑이의 이상하고 지속적인 통증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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