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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 장착한 '프렌즈'…'웨이브'와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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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스피커 가격, 휴대성이 강점
웨이브보다 음성인식·음질은 아쉬워


귀여움 장착한 '프렌즈'…'웨이브'와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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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의 두번째 AI 스피커 '프렌즈'의 강점은 귀여움과 휴대성이다. '웨이브' 스피커보다 더 가볍고 저렴하며,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네이버의 첫번째 스피커 '웨이브'와 '프렌즈'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외관과 하드웨어 성능이다. 프렌즈는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브라운'과 '샐리' 2종으로 출시됐다. 전원 버튼은 스피커 아랫부분에 있고 마이크 차단과 블루투스 연결, 음량 조절 버튼은 상단 후면부에 있다. 브라운과 샐리의 코를 누르면 음악을 재생·일시정지, 1초 이상 누르면 호출명령어(클로바)를 부르지 않고 바로 음성명령을 할 수 있다. 스피커를 깨우는 기본 호출 명령어는 프렌즈의 경우 '클로바', 웨이브는 '샐리야'다.

음성 인식이나 음질면에서는 프렌즈보다 웨이브가 좀 더 뛰어나다. 웨이브는 4개의 마이크, 20W 앰프가 탑재돼있고 프렌즈 스피커에는 2개의 마이크, 10W의 앰프가 적용돼있다. 가정에서 여러대 스피커를 구입할 경우 웨이브는 거실 등 좀 더 넓은 공간에서 프렌즈는 개인 방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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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의 무게는 378g으로 웨이브(1030g)의 3분의 1 수준으로 가볍다.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원통형 디자인으로 차 안이나 여행, 캠핑을 가거나 자전거 음료 거치대에도 장착시킬 수 있다.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사용할 때는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블루투스 연결해줘"라고 말하면 프렌즈가 "OO과 연결했습니다"라고 안내한다. 블루투스에 연결된 상태에서도 음성으로 볼륨조절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스피커나 스마트폰으로 볼륨을 조절해야하는데 프렌즈에게는 말로 명령하면 된다. "클로바, 볼륨 높여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볼륨을 조절해준다.

프렌즈에는 2850mAh의 내장 배터리가 적용돼있어 최장 5시간까지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때는 전원 연결을 해야한다. 웨이브에도 5000mAh 배터리가 내장돼있고, 5시간까지 충전 없이 쓸 수 있지만 무게나 크기 때문에 휴대용으로 쓰기에는 프렌즈가 좀 더 적합하다.

프렌즈 스피커의 정식 판매가는 12만9000원이지만, 현재 네이버뮤직 1년 이용권과 함께 프로모션 가격 9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 네이버 스토어에서 판매중인 웨이브(15만원)보다 5만원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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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AI 플랫폼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으며, 스피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웨이브'가 출시된 초기에는 문맥을 이해하는 기능이 없었지만 최근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됐다. 예를 들어 "클로바, 오늘 날씨 알려줘"라고 말한 후 "내일은?"이라고 말하면 내일 날씨를 알려준다. 이어서 "미세먼지는?" 이라고 물어보면 내일의 미세먼지 정보를 말해준다. 이밖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통역도 제공한다. "클로바, '이거 얼마에요'가 영어로 뭐야?라고 물으면 "How much is this?"라고 답변한다.

네이버는 '클로바' 플랫폼에 11월 중 '오디오클립'의 200여개 채널 콘텐츠도 연동할 계획이다. 프렌즈, 웨이브 스피커를 통해서도 오디오클립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중 배달음식 주문 기능을 추가하고 향후 쇼핑, 예약, 네비게이션, 메시지 음성 제어 등 기능도 도입하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접근 가능한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클로바 및 클로바 탑재 기기들의 사용성도 계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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